안녕하세요, 희주님
로마의 밤을 함께 걸었던 최영문 입니다.
희주님과 처음 만났을 때, 그 모습이 아주 선명히 기억이 납니다.
성함 체크를 하고 놀라시면서 너무 어려보인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 혹시 교육생이신가요? 하고 물어봐주셨죠 ^^
그래서 자전거나라는 교육생들을 본 투어에 투입 시키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외모에 관한 부분은 손님들에게 간혹 가다 듣는 질문이라 당황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걱정이 앞섰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희주님에게는 신뢰가 가지 않는 외모의 가이드가 나온 것은 아닌가,,, 하구요.
하지만 2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저의 모습이 그 우려하시던 부분을 잊게 만든 것 같아서,
희주님의 글을 읽어보고 안심이 되었답니다.
또, 제가 찍어 드린 그 사진들이 모두 희주님의 마음 속에 또 휴대폰 안에 행복하게 저장이 되어 있다니 그것 또한 기쁩니다.
그 순간이야 지나가고, 잊혀지기 마련이지만 사진의 경우에는 지우지 않는 이상 영원히 남아 있으면서
그것을 볼 때마다 그 순간이 어렴풋이 기억이 날테니까요.
남편 분과 오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쯤이면 이미 한국으로 돌아가셨겠죠,
로마에서 있었던 모든 순간들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기를 바라 봅니다.
항상 행복하시구, 건강하시구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영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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