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 22-25일 중부투어 참여하였던 모녀입니다^^
이탈리아를 다녀오고나서 병치레와 업무 복귀 등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었던 바람에 한달이 지나 연휴에 이르러서야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비행시간을 포함하여 11박 여행을 계획하면서, 사실 계획이랄 것도 없었고 유로바이크투어를 4개나 예약하였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특히 체력이 약하신 어머니도 이탈리아를 아름답고 볼거리가 풍성한 나라로 기억하셔서 뿌듯하고 행복하네요.
중부투어가 인상깊었던 것은 무엇보다 엘레나 가이드님! 박사 뺨치는 학식과 교양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전달해주시니 버스에서의 이동시간이 유익했음은 물론, 목적지에 도착해서 관광을 하는 시간도 설명을 듣지 않았을 때보다 보이는 것 자체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여행의 밀도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아요.
아시시, 스펠로, 시에나, 산지미냐노, 친퀘테레, 피사, 피렌체.. 이름도 생소했던 이 도시들이 엘레나님의 주옥같은 설명 덕분에 하나하나 다른 색깔, 다른 이미지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또, 3박 4일 동안 함께 한 투어팀 여러분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네요. 따뜻한 분들과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며 로마, 중부투어, 베네치아, 바티칸, 남부투어에 이르기까지 정말 곳곳을 알차게 보고 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역사와 인문학의 향기가 넘쳤던 중부 소도시들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제가 로마에서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해서 중부투어에서 찍은 사진들을 잃어버리게 되었는데요ㅠㅠ 엘레나님께 연락드렸더니 인생샷 사진들을 흔쾌히 다시 보내주셔서 추억의 조각이나마 간직할 수 있게 되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엘레나님, 우리 투어팀 여러분 언제 어디서든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이탈리아에서 또 뵈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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