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봉님 안녕하세요. 그날 함께 했던 황태훈 가이드입니다.
설날인 오늘 저는 언제나처럼 투어를 통해서 손님들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세온이랑 세인이는 잘 있나요? 저도 나름 열이 많은 편이라 추위를 잘 안타는데 오전 폼페이부터 시작해서 배 위에서 까지 반팔을 입고 있는걸보면서 세온아 너 참 대단하다고 이야길 했었거든요 그때 세온이가 말했던 이유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한약을 적당히 먹어야되는데 너무 많이 먹었다고..
그렇게 유쾌한 친구가 로마로 돌아가는 길에는 휘파람까지 불겠다하니 어떻게 시키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저도 그날은 기억에 남는 남부투어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날 물론 날씨가 좋아서 배를 타긴했지만 우리 전체일행과 제가 합이 참 잘 맞았던 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함께 남부를 보고 올 수 있어서 영광이였습니다. 보통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정신없기 마련인데 이렇게 좋은글로 그날을 추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 경자년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황태훈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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