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레나 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시어 이런저런 일이 많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정하게 모든 가이드들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은 늘 특별하고도 특별합니다.
저도 한국으로 휴가를 가면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요.
그때가 사실상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일년중 두번의 모녀여행의 시간이 제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고 산책도 하고 ...장난도 치고...
해외에서 20~30대를 모두 지내다 보니 엄마와의 50~60대의 추억이 거의 없습니다.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초반에 자리를 잘 잡아야된다는 핑계로 한국을 자주 나가지도 않았을 뿐만아니라...
나갔었어도 그때는 친구며 지인들의 만남이 더 재밌게 느껴졌나봅니다.
나이가 한살한살 들어가며 이제는 가족의 소중함이 더 짙어지고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는 것이 피부로 와 닿으면서
오늘이 가장 젊은날인 엄마의 하루하루를 곁에서 기억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런 시간을 잘 알기에 전 일정을 모두 자전거나라와 함께 해주신 두분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제가 찍어드린 사진이 두분의 추억을 단단히 자리잡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귀한 시간 자전거나라와 함께 동행해 주셔서...
잊지 않고 담당 가이드들의 이름을 곱게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현씨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어머님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