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은씨^^
1월 24일 금요일 바티칸 오전 반일투어 함께했던 이가영 가이드 입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함께한 시간 기억해주시고, 소중한 시간 내어 글로도 남겨주심에 감사한 마음 먼저 전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오신 채은, 채주씨 자매가 늘 앞자리였던 모습 기억에 남습니다.
빵모자(?), 화가모자(?), 라파엘로모자(?)를 쓰셨던..
(그런 모자를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여름의 덥고, 사람 많았던 모습의 바티칸만 기억하고 있다가
사람도 없고, 여유로운 모습에 저 또한 오랜만인지라
제가 더 신나서 진행했던 하루였었네요.
볼 것도 이야기할 것도 워낙 많은 곳이라 반일이라는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반나절 동안 만났던 채은씨 가족분들께서 제 한 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여 주시고,
즐거운 모습으로 참여해주셔서 보는 저도 힘이나고 행복했습니다.
2017년 그렇게 스쳐갔던 바티칸이라는 곳에 대한 아쉬움이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해소가 되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면 함께한 가이드로써 가장 큰 행복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다녀간 모든 곳이, 모든 시간이
가족이 모여 함께 나눌 수 있는 또 하나의 추억으로 담겨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고두고 생각나면 꺼내보며 이갸기 나누고, 지난 시간이지만 행복을 주는 순간들로 오래 간직해주세요.
소중한 시간을 내어 담아주신 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건강한 모습으로 또 뵐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1월 30일 로마에서 이가영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