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올라온 후기글에 답글을 달아보는게 너무나 오랜만인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소연님의 글에 답을 달고 있는 저는 로마팀 유태식입니다. 1월 20일 두 분과 함께 남부를 다녀왔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두 분은 버스 뒷문이 열리는 바로 뒷 좌석에 앉아서 내려가는 내내 제 이야기에 경청을 해주셨던 것으로 기억에 남네요. 조금 지치는 일상에 하나의 변곡점이 필요했던 시기라 선배 한명과 런던으로 떠나 축구를 보기 전날의 투어였는데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날씨가 조금 흐려서 걱정은 되었지만, 저도 런던으로 향한다는 마음에 의도치 않은 기분좋음이 투어내내 손님들에게 전달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소연님의 말씀대로 날씨가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투어였습니다. 하여 말씀하신 아말피 해안도로도 다시 달려보고, 또 포지타노에서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시간들 역시도 손님들에게 할애 할 수 있는 날이 얼른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무더운 어느날 즈음에 소연님과 승연님을 포지타노 해변에서 소르베 하나씩 들고 다시 만나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한 글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있는 요즘입니다.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쓰셔서 다음에 다시금 웃으며 만나기를 바랍니다.
- 로마에서 유태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