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희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인희님과는 27일에 투어를 함께했었는데 이렇게 바로 후기를 남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핸드폰으로 사진촬영을 도와드렸던 두분이었는데 그날 투어 후 바로 출국이셨군요, 너무 피곤하지 않게 무사히 도착하셔서 일상에 잘 적응 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번 월요일의 투어는 유난히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져서 투어 하는 내내 전반적으로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투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유독 사람이 많은 라파에로 전시실과 서명의 방이 특히나 타이밍 좋게 사람이 많이 없는 상태로 들어가서 손님분들께서도 즐겁게 사진을 찍으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뿌듯함을 안고 돌아가고는 한답니다 :)
투어 초반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무척 욕심이 많은 가이드랍니다. 아마 제가 개인적으로 투어를 들을때 많은 것을 듣고 싶어하는 취향이라서 그것이 반영되어 그런 것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에게는 매일같은 일상과 같은 바티칸이지만 손님 한분한분께는 특별한 하루로 남게 되고, 그 특별한 하루가 다시는 오지 않을 특별한 하루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특별한 하루 덕분에 또 다른 특별한 하루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마냥 그것을 바랄수는 없기에 그날만 있다고 생각하며 유독 힘을 줘서 투어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인희님처럼 듣기 위해 가까이 와주시며 적극적으로 대답도 해주시고 이야기 해주시는 손님이 있을 때면 더더욱 온 에너지를 쏟아서 투어를 하게 됩니다 :) 그래서 여전히 투어를 하면서 저 스스로도 의문을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방향이 맞는지에 대해서요. 너무 버겁게 느껴지시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늘 드는 순간들인데 저의 열정과 에너지에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이야기 해주시니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가지고 화이팅 넘치는 투어를 하고 있겠습니다!! 물론 요령도 좀 더 갖춘 가이드가 되어있을게요!!
감사합니다 :)
-2020년 1월 31일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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