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셉님 ~!
김용설 가이드 입니다ㅎㅎ
먼저 답글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잊지 않고 소중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정말 놀랍게도 저희는 무려 3일 연속, 서로 만날지도 모른채 우연인 듯 인연인 듯 만났었죠.
처음 저와 워킹투어를 했을 때는 투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너무나 경청해주시고 너무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셔서 오히려 두 분을 보면서 힘을 내기도 했었고, 사진 찍어드리면서도 서로를 예쁘게 바라보는
두 분을 보면서 제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워킹투어가 끝나고 다음 날 바티칸 투어 명단을 준비하면서 찍혀있는 두 분의 이름을 보면서
아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되겠구나...! 생각하기도 했었구요ㅎㅎ
바티칸 모임 장소에서 저를 보고 마음이 놓였다는 말씀을 듣고 투어가 끝나고
두 분과 이야기라도 더 나누고 싶었는데 투어가 끝나고 정신없는 와중이라 그냥 헤어졌던게
아쉽기도 했습니다ㅜㅜ
그런 제 마음을 알기라도 했는지 다음 날 우연히 시내에서 한 번 더 뵈어서
정말 두 분과는 인연인가 싶을 정도로 놀랍기도, 너무나 반갑고 기쁘기도 했었어요.
로마시내부터 바티칸까지 정말 두 분과는 로마 곳곳을 다 둘러볼 수 있었네요ㅎㅎ
이제 지금쯤 완전한 일상속으로 돌아가셔서 로마에서의 두 분만의 순간들을
추억하고 계시겠죠? 저와 함께 한 순간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면 저도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로마를 떠올리실 때 구석에 빼꼼히 고개 내밀고 있는 저라는 가이드도 함께 떠올려주신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요즈음 전 세계가 떠들석하죠,,마스크 꼭 착용하시구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구요 !
또 한 번 제가 사랑하는 로마의 이야기들을 들려드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로마에서 김용설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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