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살면서 30살이 되며 처음으로 유럽여행을 18박 19일로 다녀왔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네요 ㅎㅎ)
예약자가 아니면 후기를 적을 수 없어 아이디를 새로 만들었다가 다시 친구아이디로 접속해서 후기를 적네요 ㅎㅎ
그 중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루브르 박물관 투어네요.
사실 여행하기전 가이드 투어라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있었는데, 같이가는 친구(실제로 같이 오지는 못했지만 ㅠㅠ) 가 지난번에 다른 투어를 갔다왔을 때 정말 좋았다고 하면서 가이드 투어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냥 알겠다고 좋다고 하고 갔는데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드는 생각은 정말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서 간 것과 아닌 것의 차이를 너무나 실감하고 있네요!
유럽 여행 중 여러 박물관을 다녀 왔지만, 기억에 남는게 거의 없는 반면 가이드 투어를 신청한 루브르는 정말 여러가지가 기억에 남네요.
제가 유로자전거나라를 통해 다녀온 투어는 1/13 월요일 (오후)루브르집중투어 입니다!
당일 걸어서 35분 거리길래 충분하겠지 하고 1시간 넘는 여유시간을 두고 출발했는데, 여행의 첫날이라 파리의 거리를 만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약속시간이 다 되었고 엄청 뛰어갔습니다 ㅠㅠ (구글맵을 루브르 박물관만 찍어서 착각했어요 죄송합니다!) 그래서 2~3분 정도 늦게 도착하였지만 다행이 아직 출발하기전이라 류은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시작은 늑대와 관련된 루브르라는 프랑스어의 의미 부터 시작하여, 드농, 리슐리외, 슐리 세 개의 관으로 이루어진 건물, 개선문, 피라미드의 루브르 박물관 주변의 설명부터 이어나가주셨습니다!
그 후, 첫 작품인 가장 오래된 왕의 자화상인 쟝2세, 메디치 갤러리에서의 재밌는 스토리, 가장 기억에 남았던 푸셍(?)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많네요. (모나리자보다 다른 작품들이 더 기억에 많이 남네요 ㅎㅎ)
가이드는 4시간 가량 진행되었는데, 4시간 내내 정말로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가이드님의 열정에 진짜 감탄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해보면 1시간만 설명해도 지치기 마련인데 계속해서 이동하면서도 지친 기색도 없이 박물관 시간이 종료되어 세큐리티 직원이 나가라고 할 때까지도 열심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감동 그자체네요.
(투어에 참여한 아이들에게도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이름을 불러주는 등, 계속해서 챙겨주십니다. 짱이심 bbb)
류은혜 가이드님 덕분에 루브르박물관에서의 추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 감사합니다!
혹, 그냥 보는 것과 가이드를 신청하는 것, 자금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가이드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유럽은 사실 언제 다시 갈지 모르는데, (특히 한번 간 곳은 다시 가기 더 힘들것 같네요) 그 장소에서의 특별한 경험, 작품들과 관련된 생생한 스토리, 가이드님의 열정(?), 다양한 지식들을 가이드 투어를 통해 경험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경험들을 돈주고 사기도 힘든 경험들이라 생각합니다!
가이드 없이 방문했던 독일의 페르가몬 박물관에 비해 엄청난 경험을 하였습니다 :)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류은혜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좋은 추억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후기 읽으시는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참, 그리고 가이드 끝나고도 맛집과 관련된 정보, 체험한 내용에 대한 사진과 관련된 내용의 파일까지 주셔서 후기를 안남길 수가 없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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