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지승님과 투어를 한지도 꼬박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저는 오늘도 지승님과 다른분들과 걸었던 바티칸을 부지런히 걷다가 왔답니다 :) 로마에 굉장히 짧은 시간만 계셔서 종일 투어를 10시간을 하시고도 시내투어를 하려고 천사의 성-나보나광장-판테온-트레비분수-스페인계단까지 걸어가서 보시겠다고 하셨고 그렇게 정말 하셨는데 정말 그날만큼은 무척이나 뿌듯한 하루셨을것 같습니다 :) 첫 미켈란젤로 설명때 노트에 열심히 필기를 하시면서 집중해주시고 10시간 내내 정말 공부하는 마음으로 들어주시던 지승님 덕분에 저도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
여행은 어떻게 잘 하고 계신가요? 최근에 저에게 남부에 방문하셔서 티켓사시는 것 때문에 연락을 주셨었는데 제가 투어중이었어서 미처 제대로 응대를 못드렸었네요. 그때가 남부셨으니 아직은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고 계시겠죠? 아마 좋은 날도 있을것이고 조금은 힘든 날도 있으실것 같습니다 :)
첫 유럽에서의 투어라고 하셔서 저도 저의 첫 유럽여행 투어를 떠올려봤습니다. 패키지로 방문했던 것을 제외하고 성인이 되어서 제가 선택해서 들었던 저의 유럽 여행에서의 투어도 유로자전거나라와 함께했었고, 그 때 들었던 투어가 지승님처럼 바티칸 종일 투어였었습니다!! 그래서 그날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그날 제가 얻어갔던 강렬한 기억만큼 지승님께서도 뭔가를 가지고 돌아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첫 유럽 여행이 가지는 설렘은 그 어떠한 여행의 설렘보다 저에게 강렬했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 강렬했던 설렘이 하루하루를 더 소중하게 만들어주었고, 여전히 그 시간들은 몇년이 지났지만 저를 벅차게 만들고 있답니다 :) 지승님께도 그러한 여행의 순간들이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지승님께서 이 투어가 기준이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의 일상이 누군가에게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그것을 잊지 않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일상을 보내도록 할게요!! 그날의 기억덕에 다시 로마에 오셨을때 제가 만약 그러한 것을 잊고 있는 것 같다면 따끔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6일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