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호 님 안녕하세요.
로마에서 윤주희 가이드 인사드립니다!
먼저, 다시 한 번 여행을 추억하시며 후기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운 겨울 한국에서 광호님, 어머님도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워낙에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떠들썩하기에 가장 먼저 건강을 여쭤보게 됩네요.
어머님과 함께 했던 여행은 잘 끝나셨나요?
남부투어를 진행했던 그 날 버스 중간 부분에 함께 앉으셔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잘 들으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다정다감했던 모자사이를 보고 저도 참 흐뭇했답니다.
하아... 포지타노의 그 계단 정말 생각만해도 한숨이 나옵니다ㅎㅎㅎ.
다리가 튼튼한 대학생들도 내려올 때 힘들다고 말하는 계단이지요.
하지만 그 계단으로 포지타노를 더 빨리 내려갈 수 있는 건 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흑)
겨울이기 때문에 지나다니는 택시가 없어서 그 날 광호님께 택시 권유도 못해드렸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긴 했지만 천천히 내려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들어서
일찍 오시는 분들은 먼저 자유시간 드리고 천천히 오시는 분들은 또 기다렸다가 함께 가곤 합니다.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으셨다니, 작은 부분들 까지도 많이 배려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게다가.... 저의 최애 맛집 중 하나인 ㄷㅌㅅㅋㄴ를 어머님이 좋아하셨다니 !
투어 잘했다는 칭찬보다 저를 더 춤추게 만드는 칭찬인 것 같아요 (하하하)
유로자전거나라의 가이드로써 발전하고 있다는 말씀에 다시 한 번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다음에 또 로마로 오셨을 때 재밌고 알찬 이야기들을 준비해 기다리고 있을게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곧 뵙겠습니다!
로마에서 윤주희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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