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밀라노에 현재 와 있고 예전에 와서 두오모는 한번 돌아보고(내부) 주변에 성당도 3군데나 돌아보고 나름 돌아다녔다고 생각했었구요 뭐 별게 있겠냐는 생각은 좀 있었습니다.
제가 밀라노에 와있게 되고 가족들이 방학이라 일주일을 불러서 밀라노/피렌체/로마 등을 돌아봤습니다.
물론 피렌체/로마는 어마어마한 문화재들이 있으니 대단하더라구요.
하지만, 집에 갈 때는 밀라노가 가지는 이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스위스, 프랑스에서 넘어오기도 좋고, 밀라노 말펜사에서 직항이 한국으로 출입국하기 좋은데 다들 그냥 1박만 하고 바로 떠나버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런데 하루 시간이 남아서 가족들이 밀라노에 온 바로 다음날 뭘할까 계획을 하다가 올해부터 투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참여를 하게 되었어요.
사실 브레라 미술관이 뭐가 있는지도 잘 몰랐어요. 우피치나 바티칸을 보면 뭐 이곳이 시시하게 생각될 수도 있는데.. 밀라노 딱 날라와서 다음날 보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 생각보다 좋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다 정리해주시면서 가이드님께서 잘 설명을 해주시면서 하나하나 쏙쏙 들어오니 정말 일주일 정도의 이탈리아 여행이 잘 시작이 된 것 같았어요.
게다가 두오모는 얼마나 좋은지. 비수기라서 내부에도 들어갔는데요. 그냥 외부를 돌면서 끝내기 보다는 내외부를 같이 구경하는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포르체스코 성 이라던가, 라스칼라 극장 등을 설명을 통해서 하나하나 이해하고 이탈리아를 공부하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끝나고 식사도 맛있는 곳을 알려주셔서 들어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카톡으로 바로 위치 등을 보내주셨고 밀라노 대성당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들어가서 잘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바로 될지는 모르겠는데 비수기라면 두오모 꼭대기를 올라가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화려함의 극치였고 플라잉 버트레스를 구경하면서 고딕성당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에는 이렇게 고딕성당이 잘 구성된 곳이 잘 없어서 이탈리아 전체적인 구성 면에서도 좀 신선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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