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어머님께서 가시기전에 후기를 남겨주신다며 저의 이름을 다시 확인해주고 가셨는데 이렇게 남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게다가 마냥 힘든 날로 남을수도 있는 바티칸이 예쁘게 남아서 야경까지 보러가셨다고 하니 괜시리 뿌듯한 마음입니다!! (사실 저는 천사의 성보다 바티칸의 야경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거든요...>_< 제가 사랑하는 바티칸의 모습이 마음에 드셨을지 모르겠습니다 :))
미켈란젤로 설명을 할 때 어머님, 아버님은 의자에 앉으시고 아드님두분은 그 앞에 나란히 앉으셔서 집중해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설명할때 웃으면서 집중해주시던 모습, 특히나 한분은 이전에 바티칸에 방문하셨고, 투어도 들으셨던것 같은데 다시한번 집중해주시는 모습에 무척 감사했습니다 :)
어떻게하면 기억남는 바티칸이 될 수 있을까 늘 고민을 합니다. 특히 저에게 바티칸은 너무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곳이라서 그러한 매력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이고, 저에게는 아직 많은것들이 중요해보여서 이렇게 중요한곳을 시간내에 다 전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단순히 그림이나 조각이 아닐수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다 전달드리고는 합니다. 마치 이중에 너의 취향이 하나쯤은 있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요!! 아마 성현님께는 그렇게 전달하려는 모습이 그저 마음에 와닿으셨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 그저 어려운 바티칸이 아니라 힘든 바티칸이 아니라 성현님과 가족분들께 하나쯤은 취향으로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반나절로 남아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특히 가톨릭 신자이셨던 가족분들이시기에 더욱 더 특별하고 유의미한 시간으로 남기를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20년 2월 12일 한국에서 서지인 가이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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