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학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휴가 나오기 전의 마지막 바티칸 반일투어였었던 수요일 함께해주셨던 정학님!! 그날은 유독 저도 기분이 들떠서 엄청 화이팅 넘치게 투어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정말 뒤 보지 않고 열심히 투어를 했었는데 유독 반응을 잘해주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많으셔서 정말 행복하게 저도 웃으면서 투어를 했었던 날로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정학님께는 어떤 하루로 남아있을런지요 ㅎㅎㅎ
늘 바티칸 투어를 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다른곳들처럼 눈에 보이지 않으면 보르겠지만 바티칸은 눈에 보이는 수많은 것들을 뒤로하고 그냥 넘겨야하는 곳이니까요 :( 그래서 괜시리 더 아쉬운 마음이 들고 최소한 바티칸 반일투어를 들으신분들에게는 아쉬운 바티칸 투어라서 그 아쉬움을 메우기 위해서 다시 한번 이번에는 종일 투어를 듣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아니 지금 이시간이 마지막 로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왕이면 이것저것 다 가져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공간입니다. 아직까지도 무엇이 정답인지는 못찾아서 그냥 그 날의 투어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려둔 상태이기는 해요 ㅎㅎㅎ 그래서 손님분들께서는 두가지를 다 느끼고 가시는 것 같습니다!! 정학님께는 아마 괜시리 아쉬움이 남는 그런 투어였다는게 더 강하게 남았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 그래도 짧은시간이지만 바티칸을 제대로 느끼셨다고 해주셔서 마음에 만족감을 안고 잠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완벽한 여행만큼 별로인 여행이 없다고들 합니다. 오히려 안좋은일들까지 있어서 더 이상은 안오고 싶을정도면 완벽한 여행이고 그 여행이 정말 만족스러울때만 괜시리 아쉬운 마음에 완벽하지 않았다고 인식하게 된다고 해요 :) 정학님과 짝궁분께는 이번 여행이 아쉬움에 완벽하지 않았던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 그리고 그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다시 한번 로마에 방문해주시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12일 한국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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