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연님, 어머님과의 남부 여행을 담당했던 엄광식 가이드입니다 ^^
한국으로 돌아 가셔서 다시 일상으로, 한국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기도 바쁘실탠데
그날의 행복함을 남겨주신 후기 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기를 몇 번 씩 읽으면서도 참 가슴에 와닿는, 뿌듯한 한 문장이
어머님께서 그날을 생각하며 웃으신다는 말이 -
제가 가이드 생활을, 가이드라는 직업을 하며 행복을 선물해 줄 수 있다는 보람이 깊이 느껴집니다.
12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오기도, 숙소를 잡고 모임장소까지 부랴부랴 나오기도 쉽지 않은 여정이셨겠지만
그래도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여행을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들과 행복한 사진들만 가득 담아 가셨을 것 같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며 바라본 석양은, 분명 언젠가 로마로 또 다시 나오게 만드는 여지로 남지 않았을까 하네요 ^^
그 여지를 풀기 위해 다음 이탈리아 여행에서 어머님이 아닌 배우자(?) ㅎㅎ 와 함께 오신다면
남부가 아닌 로마와 토스카나의 아름다움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또 로마에서 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 ^
로마에서, 엄광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