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혜 가이드님과 함께 화요일 오전투어에 참여했습니다. 화요일은 오르세 외 다른 미술관이 휴관일이고 오픈시간에 같이 입장하는 거라서 사람이 많이들 몰려있었는데, 저희팀은 사전예약이 되어있어서 예약그룹라인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투어당일 가족단위로 오신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가이드님이 아이들에게도 꼼꼼히 작품을 설명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해주려 노력을 하는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신분들은 사실 조금 신경쓰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다같이 하는 투어이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고, 또한 덕분에 저도 루브르 투어에서보다 작품들이 더 기억에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루브르가 작품이 워낙 많은것도 있지만요 ㅎㅎ)
오르세 박물관에 전시중이던 작품들이 조금 더 현대에 가까워서 그랬는지 저한테는 조금 더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와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전술했다시피 인파가 많이 몰려있어서 조금 북적북적 하곤 했지만 투어를 마치고 미술관에 여유롭게 머물을 있어서 혼자서 천천히 돌아보면서 작품을 보는 재미도 또 있었습니다.
투어이후에 가이드님이 카카오톡을 통해서 자료도 제공해 주시고, 또 투어중 궁금한점이나 여행중 곤란한점이 있을때에 도와주시는데, 작은 질문에도 꼼꼼하고 세세하게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파리에서의 남은 여정도 부담없이 편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파리에 방문한다면 루브르보다도 오르세에 더 오랜시간 있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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