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레나 입니다.
수민씨...감동입니다.보내주신 사진도,응원의 글도 말입니다.
바쁜일상에서 귀한 시간 할애하셨습니다.잊지 않으시고 우리가 함께한 시간을 추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을 시작한지가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2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느낌이 좋습니다.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을 조금씩 실천해 가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은 마음먹은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있어 그런지^^ ....2020년 시작이 참 좋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탈리아에서 살면서 오래된 여행자의 모습으로 이탈리아 곳곳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방황을 하고 지혜로운 자는 여행을 한다고 하지요.
일상의 삶이 여행이다 보니...
그러다 보니 이 업을 하면서 제 자신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슬기로워짐을 느낍니다.
도전하는 자는 아름답고 경험이 많은 자는 귀하다는 것을 이 직업을 통해 배웠습니다.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고통스런 경험도 그것이 고통자체만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아름다운 도전이 실패를 하더라도
귀한 경험이라기 보다 힘든 경험이더라도
이것이 켜켜이 쌓인 제 삶의 나이테에는 분명 단단할 것입니다.
그 단단함이... 견고하고 힘있게 제 꿈을 지탱해 주겠지요.

수민씨...
제가 이 직업을 선택하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후회없이 잘 살고 있는 것은...
'사람의 힘' 때문입니다.
보내주신 마음을 멋진 제 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많이 웃으셔요.
조용히 수줍은 미소가 멋졌습니다.

제게도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기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