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공영진 선생님 안녕하세요^^
벌써 2주가 흘렀나요…
화창한 날을 기대했건만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아침 긴장 속에서 미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보라색 Fiorentina 유니폼을 입고 쑥스럽게 인사하던 윤재의 모습을 보는 순간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
선생님 가족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쩜 메디치 프라이빗 투어를 위해 예습을 철저하게 하셨는지…
사전에 투어와 연관 된 장소도 다 방문하셔서 원활하게 투어를 진행할 수 있어서 제가 오히려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지성의 성에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입성하셔서 오랫동안 공부하신 내용을 눈으로 되새기고 즐기시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말씀마다 따뜻함과 겸손이 느껴졌던 사모님과 에우리디체를 기억하는 감성의 윤재로 기억하고 있구요 ~
저에게도 성찰이 되는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부모님 속 한번 안썩이고 자랐을 것 같은 윤재의 대학 입학도 축하하고 멋진 대학 생활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꼼꼼하게 써주신 피드백을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투어상품을 점검하고 다듬다 보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거라 기대도 하면서…
조급해서 결과를 중시하고 살았는데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즈음입이다.
서풍의 신이 따뜻한 봄바람을 몰고 꽃의 요정을 만날 때 태어날 플로라가 대지에 꽃을 뿌릴 날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로 무척 들뜬 밤
피렌체에서 이은경가이드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