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정님 15일 함께했던 오혜인 가이드입니다.
일찍 와주시고 환한 미소로 맞아주셨던 우리 가족분들 후기에서 다시 만나뵙게 되어 반갑고 또 감사합니다.
전날 일기예보에 흐림으로 되어있었고 또 요즘 비바람이 왔다갔다하며 손님들과 저를 힘들게 했던 터라
걱정을 하고 나갔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았던 날이었죠. 그래서 제가 들려드린 음악 그리고 이야기들을
더 잘 들으실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처음부터 무하를 좋아한다고 말해주시며 수줍게 웃으시던 그 모습에서 어머님의 그 설렘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날 가이드로써 손님들의 그 설렘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죠.
준하군은 목소리를 듣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비투스 성당을 인상깊게 보셨군요 ㅎㅎ 다행이네요.
안그래도 비투스성당에서 그 어느 장소에서보다 사진도 열심히 찍고 감상하던 준하군의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더 많은 이야기를 못 나누어 아쉽지만, 말씀해주신 것처럼 다음에 인연이 된다면 꼭 아름다운 프라하에서 다시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부디 따뜻한 날에 오셔서 더욱 더 아름다운 프라하를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남은 여행도 즐겁게 안전하게 하시다가 귀국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