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나라의 반일 투어로 이틀동안 루브르와 오르세미술관을 둘러보고,
몽생 미셀은 1박2일로 차를 렌트하여 딸과 우리부부 셋이 자유여행계획이었다.
숙소와 차량 렌트, 그리고 국제면허증.
이렇게 준비 하면 문제없을 줄 알았는데...
아뿔싸~!
프랑스는 차를 렌트할 경우, 국제면허증뿐만 아니라 거주국 면허증도 있어야 한다는걸... 차를 픽업 하러 가서야 알게 되었다.
전화기로 찍어둔 면허증이 있어 사진을 보여 봤으나 완강히 안된다하니 멘붕!이었다.
머리속이 하얘지며 아무 생각이 없는데..
전 날 오르세 투어를 끝낸 후 가이드님께서 '혹시 어떤 도움이라도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라며 모두에게 명함을 한 장 씩 주신 기억이 났다.
'파리에서 일정은 끝인데 무슨 도움이 필요할까?' 하며 무심히 받아 둔 명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명함을 찾았다.
업무 이외의 일이라 좀 미안한 마음으로 조심스레 전화를 했다.
류.은.혜 가이드님께!
아이가 아파 집에 계신다는 류은혜 님,
너무도 친절히.. 또 자세히..
기차로 몽생미셸 가는 방법을, 통화한 곳에서 기차역까지, 기차역에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그곳에서 숙소가는 차가 없다면 전화 하라고 택시기사 번호까지..
일일이 정보를 직접 찾고 연락해서 정말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업무외 시간에
업무 이외의 도움을 청하기가 참 송구한 상황인데, 너무도 친절히 응대해 주시니 오히려 당황스런 마음이 편안히 안정이 되었다.
몽생미셀이...
파리에서 멀기도 하고
시즌이 아니라 한국분들도 거의 없고,
우리가 기차도 버스도 막차를 타야하는 상황의 초행길이라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 아침부터 숙소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문자로 우리의 동선을 확인하며 격려해 주신덕에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른다.
작년에 파리를 다녀온 후배의 강력한 추천으로 선택한 유로자전거나라!
루브르를 사뿐히 날아 다니시며 사진까지 찍어 주신 진**님 (이 분도 식당을 찾아 두리번 거리던 우릴 먼저 알아 보시곤, 우연히 만난 길에서 맛집의 고급 정보를 주셨는데 ㅎㅎ)
아나운서처럼 고운 목소리에 정확한 발음의 류은혜 님과의 오르세 투어. 두 분의 재미나고 쉬운 설명으로 눈으로 보던 작품을 가슴에 담는 감동의 투어를 할 수 있었음에 또한 감사 드립니다.
반일투어 후 명함을 주시기에 회사 방침인가보다.. 비지니스를 잘 하네~ 생각했는데...
막상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느껴진 진심어린 정성에 감동~ 감동이었다.
후배의 유로자전거나라 강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친절하고 재미난 투어는 물론, 더 감동적인 아프터 서비스를 정성껏하는 유로자전거나라~
앞으로도 계속 번창하시길~~♡♡
PS ; 자전거 나라 사장님!
혹시 이 글 보시면 류은혜님께 보너스 좀 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