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보영님, 어머님과 함께한 남부투어를 담당했던 엄광식 가이드입니다.

한국은 잘 돌아 가셨는지요 ,이탈리아는 이제 온연한 초봄의 날씨입니다.

이탈리아의 겨울은 한국과는 달라서 장마가 내리는 우기이기도 하죠 -

일주일에 삼일정도는 비가 오는 날씨다보니 투어 나가기 전 가장 신경 쓰이는게 그 날의 날씨입니다 -

그런데, 그날은 신기하게도 맑았어요 ! 심지어 파도도 없어서 배까지 탈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신나는 기분으로 아침부터 버스에서 열심히 떠들며 달렸던, 그런 모습과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 주시던 보영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침 버스에서 잠깐 보였던 안개가 폼페이부터는 걷히더니 

점심 이후로는 파란 하늘과 함께 모든 곳이 사진 스팟이 될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예쁜 사진들은 많이 건지셨는지요 -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식탁이나 방에 인화해 걸어두면 여행에 나올 수 있는 확률이 50%나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음 여행때는 5월 9월 10월 이탈리아 날씨가 가장 좋은 날 꽃이 활짝 피는 날 나와보는건 어떠신가요 ^^

그 때도 저는 로마에서 두 팔벌려 보영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국에서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지금의 위기도 무탈히 보내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보영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