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하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현하님과 짝궁분을 만났던 투어가 벌써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2월의 마지막날이 되었네요. 어떻게 여행은 잘 마무리하고 한국에 들어오셨을까요? 요즘 한국이 많이 뒤숭숭한 상황인데 언제나 몸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현하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그 날 하루가 어땠는지 머리속으로 한번 쭉 돌아봤습니다 :) 그날은 휴가를 나가기 전의 마지막 바티칸 종일 투어라서 정말 무사히 끝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투어를 시작했었던 제가 있었습니다 :) 그리고 그날은 정말 무사히 잘 흘러갔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서 조금 상황이 안좋기도 했었던 시기라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 박물관 내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무사히 투어를 종료했었어요! 물론 중간 자유시간을 가지고 다시 만났을때 갑자기 추워졌어서 급하게 투어를 마무리해야해서 약간은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그래도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내리는 비로 인해서 그래도 투어가 끝이나고 비가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품고 집으로 돌아갔었답니다 :) 현하님과 짝궁분께서는 괜찮으셨을지 모르겠네요 :(

저에게는 그날 하루가 이렇게 남아있는데 현하님과 짝궁분께는 어떻게 남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현하님의 후기에 써있는 '유럽여행중 가장 재미있었던 투어'라는 이야기가 무척 뿌듯하게 와닿았습니다 :) 사실 저는 원래가 그렇게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노력형에 가깝기 때문에 투어를 재미있게 들으셨다고 하니 무척이나 뿌듯합니다!! 물론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고,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미를 느껴서 다른 투어를 듣는, 다른 미술관에 가고, 다른 박물관에 방문할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투어를 들은 이후에 다른 투어가 궁금해지고, 미술관과 박물관에 가서 그것에 대한 떠올려보고 궁금해졌었기 때문에 그날의 투어가 현하님과 짝궁님께 알고보는 기쁨을 알려드린 투어였다면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던 투어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다음번에도 로마에 오신다면 제 전일투어를 듣고 싶다고 하셨죠! 꼭 다시 한번 방문해주세요 :) 그 때는 좀 더 노련하고, 좀 더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9일 한국에서 가이드 서지인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