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정님.
함께 여행한 한달이 지나서야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인사를 드립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어느새 이탈리아는 화창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여기저기 국제적으로 안 좋은 기사들로 전세계 적으로 불안한 시기에 유정님은 어떻게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2월의 한달 동안 남은 레알팩 투어를 잘 마무리 하고
짧은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온 분들과 함께 마주했을 때에는 최고의 가이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고
가이드가 아닌 가장의 위치로 돌아오면 최고의 가장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라
가정에 조금 충실하느라 이제서야 가이드의 업무로서 유정님에게 늦은 인사를 하고 있네요.

오래도록 가이드를 하면서 슬럼프에 빠지지 않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노력의 모습이 유정님에게 좋은 투어로 비쳐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만날 수 있는 분들이 있기에
즐기면서 가이딩을 할 수 있네요.

가장 안좋은 이 시기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역시 잘 이겨내고 다시 유정님을 만날 수 있길 바라며
로마에서 류재선가이드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