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학교 입학하는 딸아이와 단 둘이 하는 여행이라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해 항상 여유있게 일정을 준비했는데,
루브르 투어에도 늦을까 걱정되서 일찍 가서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도착해 루브르박물관 왼쪽에 있는 CAFE MARLY에서 점심을 먹고,
지하에 가서 구경하도 하면서 투어를 기다렸어요.
카루젤 개선문 앞에 갔더니 벌써 대부분 도착해 계시더라구요.
반짝이는 눈으로 다가와 주신 류은혜 가이드님께 도착 확인 받고
카루젤 개선문부터 투어 시작!
이번 여행에서 루브르 관람 전날 오르세박물관을 자유관람을 하였고,
이날 루브르 박물관, 피렌체에서 우피치 박물관, 로마에서 바티칸 박물관을 갔는데,
류은혜 가이드님께서 다른 시대, 다른 박물관의 작품들과도 연계해서 설명해 주셔서
이 후 관람할때 기억도 나고 넘 좋았어요. 우피치 박물관은 예약마감이 되어서
다른 곳 투어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유로자전거 나라 투어를 못해서
넘 아쉬운 일이었어요.
긴 시간동안 투어를 들으며
워낙 조용한 성격의 딸 아이라서 반응이 많이 없었는데도...
류은혜 가이드님이 아이 이름을 부르며 관심 가져주시고,
질문도 주시고, 친근하게 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사실 아이들에게 긴 시간의 투어는 무척 힘든 일인데도 특히.. 루브르...^^
가장 힘들었던 곳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도, 가장 좋았던 곳도
루브르 박물관으로 기억되게 해주셨거든요...
며칠전 루브르 박물관이 문을 닫았다는 기사를 보고..
우리가 갔을 때 그랬으면 너무 속상했겠다. 얘기했네요...
유로자전거나라의 박물관 투어는
그냥 혼자 둘러보기 엄두가 안나서 신청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미술이나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이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수준있는 투어 인 것 같아요~~~
각 나라별로 그리고 같은 나라의 가이드 님들끼리
서로 더 나은 프로그램, 전달 방식도 연구하시고
그런 부분들이 투어에 녹아들어 있는 것 같구요.
저랑 저희 아이는 유로자전거나라 투어에 너무 만족했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