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때문에 약간에 걱정과 또 남부 도시에 대한 기대를 함께 앉고 미팅 장소로 나갔습니다.
처음부터 밝은 인사로 마주해주시는 가이드님 덕분에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투어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부투어가 두번째인지라,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있었고, 또 폼페이를 갔었을 때 수많은 인파와 강한 햇살 덕분에
설명도 귀에 안들어오고 눈대중으로 훑고 왓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폼페이는 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날씨와 광식가이드님의 눈맞춤 이야기를
들으며 폼페이를 보니 그 때 보지 못했던것들 이해하지 못했던것들, 느끼지 못했던 감동 마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길었지만 체감으로는 순식간에 지나버린 폼페이를 지나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식사는 비교적
한국인들 입맛에 거북하지 않게 잘 조리되어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덩치가 커서 그런지 양이 약간은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고서 아말피 해안에 있는 포지타노라는 동네로 출발 했는데 역시 남부는 이 맛에 오는구나 다시 느낄정도로
정말 좋은 풍경들 광경들을 눈에 많이 담았습니다. 그리고 소렌토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돌아오라 소렌토' 등 분위기에
잘 맞는 선곡해주시는 덕분에 겉으로 표현은 못했지만 마음만은 참 흥겨웠었습니다 ^^;
그렇게 포지타노를 도착해서 자유 시간을 가지다가 무사히 로마로 돌아왔는데요. 페리가 운영되지 않아 타고 오지 못한게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는 투어였던 것 같습니다.
로마로 가는길에 광식 가이드님과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던 가운데 '손님들께 밝은 에너지들을 받으면서
일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런 모습의 가이드님을 보면서 더 좋은 기운들을 받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4박 15일 부모님과 함께 아름답다면 아름답고 힘들다면 힘들었던 여정 끝자락에
비용을 지불하긴했지만 어쩌면 돈으로는 매길 수 없는 평생 가져갈 소중한 추억들과 아름다운 기억들을
만들어주신 광식 가이드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