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형님

먼저 무거운 마음으로 깊이 사과 말씀 올립니다

현재 질병으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에서 조금 밝게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보려고 한 것이 기분을 언짢게 해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일 드린 이야기로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취소 인원이 많이 생겨 소수의 인원이 나오셨기 때문에 일반 투어요금으로 맞춤투어의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니 필요하신 것들이 계시다면 얘기 주세요 유연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오해가 있지 않았나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잔돈을 거슬러 드리는 점에서도 정산 후 잔돈을 차후에 지급해드려야되는 고객님들께 늘 잔돈을 만들자마자 드리게 됩니다 
역시 이 부분도에서 지급이 늦어진 점에 있어서 사과 말씀 드립니다
사무실에서 최종 정산 전이었기 때문에 늦게나마 미지급에 대한 부분을 알게 된다면 고객님께서 미처 얘기주시지 않으시고 또 버스를 탑승하러 나오지 않으시게 된다 하더라도 미지급액에 있어서는 계좌이체를 통해서라도 송금을 해드립니다 

고객님의 소중한 1유로라도 전혀 간과하지 않는 부분에 부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진형님께서 짚어주신 저의 모자란 모습들을 스스로 책망을 하고 있습니다
두 팀으로 진행하는 투어였기에 많은 인원과 함께 할 때 보다 부드러운 분위기에 진행을 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에서 진형님께서 짚어주신 불만족스러우셨던 부분들을 생각하며 그 어느때보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투어를 진행하며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또 그 만큼 다양한 분들이 나오십니다
그로 인해 늘 경각심을 갖고 언행을 항상 조심하지만 진형님께 오점을 남겨 드리게 된 것 같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욱 재정비를 하겠습니다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뀌고 거듭나는 모습으로 더욱 경각심을 갖고 근무에 임하겠습니다 
잘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더 생각하고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바라건대 진형님께서 이 글을 읽으시고 모쪼록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고개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김문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