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자전거나라에서 오르세 투어를 받은지 어연 2년이 넘게 흘렀네요.
하지만 아직도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 하면 오르세 투어를 했던 걸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긴 투어도 아니고 반나절짜리 투어였지만, 그 짧은 시간 내에 류은혜 가이드님이 제게 주신 임팩트는 강렬했어요.
미술지식은 많지 않은 저이지만 작품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담아 히스토리까지 말해준 설명은 그 작품에 한층 더 빠져들 수 있게 해줬어요.
그 짧은 만남에도 지금까지 안부도 물어주시는 가이드님은 파리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중 하나입니다.
비록 작년말 한번 더 파리를 찾았을 때, 가이드님의 루브르 가이드를 듣고 싶었지만 일정이 있으셔서 만나뵙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요ㅠ
가이드 없이 루브르를 돌아보니 다리만 아프고, 작품을 깊이 알아보지 못하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루브르를 보고 온 것 같아서 너무나 아쉬웠어요. 추천해주신 다른 가이드분의 투어라도 진행했어야 했나 싶어요ㅎㅎ
혹시라도, 다음에 파리를 또 가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류은혜 가이드님이 진행해주시는 루브르 투어를 꼭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빈말이 아니고 박물관 투어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가이드님이세요.
2년이 지난 지금 문득 떠오른 파리의 추억때문에 주절주절 글을 쓰지만, 빨리 이 코로나에서 벗어나 모두가 다시 자유롭게 해외를 방문하여 다양한 여행지를, 또 투어를 즐길 수 있는 날이 꼭 찾아오길 바랍니다. 힘들지만 가이드님도, 저도, 이 글을 클릭이라도 하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이겨낼 수 있길 바랄 뿐이에요.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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