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희님. 네덜란드로 무사히 돌아가셨겠지요?
미코노스와 산토리니를 이틀만에 둘러보셨는데 피곤함은 좀 나아지셨나요? 프랑스 친구 필로와는 더 다투지는 않으셨는지요? 네덜란드는 함께 날씨를 확인해보니 17도였는데 아테네는 37도였어요. 잠을 많이 못주무셔서, 날도 더워서 더 많이 지쳐보이셨는데 투어에 관심 가져주시고 질문이나 이야기들도 함께해서 정말 소통하는 투어가 된 것 같아, 저도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덥기도 했지만, 그날따라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수신기에 잡음도 많이 들렸을텐데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웃어주신 모습이 참 감사했답니다. 실없는 농담에도 친구분들과 꺄르르 웃어주시구요 ^_^
타지 생활 힘들고 외롭기도 하실텐데 친구분들과 다정하게 지내시니 부럽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분명 한국으로 돌아가셔서도 연락하고 막역하게 지내시겠지요. 일행분께선 일정을 다시 잡아 그리스에 오겠다고 하셨는데 다시 필로파푸스 언덕에 앉아 그리스 네덜란드 물가 비교하는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바쁜 일정에 함께 여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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