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이현지 가이드님에게 바티칸투어 받았어요.
진짜 문화와 예술은 아는 만큼, 관심이 가는 만큼 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없이 혼자 봤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었겠지만, 이현지 가이드님 덕분에 즐거운 투어가 됐습니다.
특히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해 주신 설명은 작품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되더라구요. 작품설명을 들으며 어떤 자세로 살아갈건가 행복하게 사는건 어떤걸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정말 자세한 설명 덕분에 여섯 시간 투어가 전혀길지 않고 계속 벅찬 감정이었구요.
물론 아침에 일찍 만나서 힘들긴했지만 성벽에서 입장하기 전에 수신기 사용해서 조용히 설명을 미리 들으며 시작하니 집중이 엄청 되더라구요.
짧아야 할 곳은 짧게 자세히 설명할 곳은 자세하게, 정말 딱 맞아 떨어지는 템포와 리듬으로 덥고 복잡한 박물관 안이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첨에 개인적으로 바티칸박물관 가려고 알아봤을때 티켓도 없고 따로 사려고 하니 비싸고 해서 고민중이었는데, 그냥 투어받으니 예약비 없이 티켓도 같이 구매하고 완전 좋았어요.
로마와 바티칸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바티칸투어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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