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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곧 프랑스 남부에서 다시 모실게요, 사랑스런 채은, 채원 님!
작성자 류은혜 가이드 등록일 2022-07-12
구분 투어상품
[ 프랑스 [오전]오르세집중투어 ]
조회수 3,531
채은 님, 채원 님 안녕하세요,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네요.
무척이나 고되었던 런던에서 파리까지 도착했던 여행길,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12년 지난 후 류은혜 가이드 언니를 다시 만나겠다 오르세 미술관에 허겁지겁 도착했던 두 분의 모습을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유럽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귀국 하였군요.
잡을 수 없는 그 시간이, 그 소중한 시간이 12년이 흘러 이제 우리는 13년, 14년 ... 20년 관계하는 가이드와 고객 사이가 되었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가이드는 아주 많은 고객분들을 모시기에 솔직히 한 분, 한 분 모두 기억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두 분의 기억에 오랜동안 남겨진 유일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니, 이런 직업이 또 어디 있겠어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펜데믹을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을 겪고, 많은 생각들이 스쳐갔고 또 결정되어 졌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아무렇지 않게 지냈던 일상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 가슴속 깊이 느꼈던 시간이기도 하였구요.
시간이 흐르며 나이도 먹었고 마흔 줄에 들어서며,
기존에 진행하던 투어를 좀 더 왕성하게 할 것인가, 새로운 장소에서 모험을 해 볼것인가 적잖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편한 일상을 버리지 않으면 절대 값진 경험을 할 수 없다는 훌륭한 분들의 말씀을 들어 왔답니다.
무엇보다 2년에 걸쳐 수차례 프랑스 남부 답사를 하며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 그리고 이야기가 고스란히 남겨진 장소를
저 혼자가 아닌 최대한 많은 고객분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이 점점 더 강하게 들었답니다.

충분히 아름답던 파리를 떠나 프로방스, 아를로 기어코 내려왔던 빈센트 반 고흐,
몸이 아파 따스한 남부로 올 수 밖에 없기도 했지만 살 터전을 보고 한 눈에 사랑에 빠져버렸던 피에르 오귀스트 르느와르,
그런 르느와르를 틈이나면 찾아 예술적 영감을 받고 아름다운 남부의 풍광을 함께 감상했던 앙리 마티스,
엑상 프로방스에서 태어나고 파리에서 왕성한 활동 후 회귀하여 수많은 생 빅투아르 산을 통해 현대 미술에 깊은 영감을 주었던 폴 세잔,
기원전 1세기 만들어지기 시작한 그리말디 성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였던 파블로 피카소.
열거하면 끝도 없는 대가들의 이름과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그런 곳이 프랑스 남부입니다.
아비뇽엔 유럽지역의 중요한 중세 역사가 남겨져 있기도 하지요.

지금 채은 님께 글을 쓰는 제 노르망디 별장에서도 그 아름다운 장소들이 머리속에 펼쳐지며 당장이라도 그곳에 떨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리라는 도시 이후 제 마음을 제대로 앗아간 지역 입니다.

9월 26일 주,
10월 24일 주 올 해는 두 번의 투어를 계획하며 시작 전까지 수차례 남부를 찾아 발품을 팔고 고객분들을 모시기 전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꼭 들러 주세요.
12년 전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 시내에서 전해드렸던 이야기 그리고 남겨드렸던 깊은 인상 
그 이상의 시간과 추억을 남부에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기억해 주심에,
그래서 찾아 주심에,
또 머지않은 날의 재회를 약속해 주심에,
미약한 가이드의 찐 팬이 되어주심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부에서 재회하는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그리고 선물처럼 꼭 나타나 주세요!

류은혜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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