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막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출발 직전, 친구분들과 제가 함께 찍은 사진을 투척하고 사라져버린 한솔님...
여행 다니며 뱃지 모으는 취미에 레몬 샤베트를 좋아했던, 제 두번째 남부 투어의 맨 앞자리에 앉았던 밝은 이미지의 여행자였어요.
레몬샤베트의 시원상큼했던 포지타노는 한솔님의 스마트폰에 어떤 사진들로 담겨졌는지도 궁금하네요-
뜨거운 폼페이에서도 초롱초롱한 눈으로 지친 내색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려던 의지가 인상깊었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자며 반 협박조로 셀카를 찍어버렸던게 아직도 선명한데 한솔님은 지금 비행기를 타고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는 중이겠죠.
투어 후 친구분들과 가셨던 식당에서 드신 음식들은 어떠셨는지, 숙소까지 가는 길에 들린 지올리띠는 어땠는지
나중에 만나게된다면 꼭 알려주세요.
가족들과 함께 로마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D
먼 길 여행다니느라 고생하셨고, 함께 여행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했습니다.
-로마에서, 엄광식 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