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은성님 민정요군
은성님의 글을 읽으면서
한편의 소중한 소넷트를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글자 하나 하나에 고스란히 감정이 읽혀져서
읽는 제가 너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그토록 오랜기간 동안 남부를 다녀왔던 가이드로
되려 식상하거나 열정없이 대충대충 하는 가이드로 남을까 걱정아닌 걱정을 했었어요.
아니, 제 열정이 여행오신 분들에게 해가되는건 아닐까 걱정을 했다는게 더 맞는 표현 같아요.
20년동안 남부 투어를 진행하면서
그 일상들이 너무 익숙해져서 혹 나도모르게 나태하게 투어를 하는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은성님의 글이 제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여행자들에게 이탈리아의 매력을 전하는 가이드가 될게요.
오래도록 기억되어 행여나 삶이 지치고 힘이들때
저와 함께 한 여행이 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힐링이 될 수 있는 가이딩을 할게요.
중학생 아이에게도 좋은 투어로 기억된다고 하니
이보다 더한 칭찬은 없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다시 뵐 날이 오겠죠?
그때도 멋진 여행으로 함께 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