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한국 속담이 있죠.
그 시간동안 제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집니다.
투어가 마무리가 되어 로마에 도착해서 헤어질 때
제게 건네셨던 한 마디
"예전에 함께 투어했었어요."
제가 경황이 없어 감사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네요.
진작 알았다면 에쏘 라도 한잔 사드릴 수 있었는데 말이죠.
저는 기억은 못했지만 그래도 저를 기억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2년동안 가이드를 하지 못했던 긴 시간들은
분명 힘들었지만
다시 대면하여 투어를 할 수 있는 이 시간들에 더 고마움을 전해주는 귀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열정을 다해 80을 넘어 제 생이 다하는 날까지
오래도록 기억되는 가이드가 되도록 할게요.
좋은 시간으로 함께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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