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정규, 문송우님!
후기 감사드립니다, 이현지 가이드입니다~!
사실, 이 날 치프로에서 만남을 가졌을 때부터 긴가민가 했다가 성벽 앞 수금(?)을 할 때 흔치 않은 이름, 아직도 그대로인 얼굴이라 냅다 저를 알지 않냐며 곤혹스럽게 했는데 ㅋㅋ 이렇게 서로 거의 10년만에 가이드와 손님으로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가이드 일을 하면서 늘 동창이나 아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면 어떻게 할까라는 망상은 자주 했는데 이렇게 현실로 일어난 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고, 어떻게보면 아는 사람 앞에서 투어를 진행하는 거다 보니 많이 긴장을 했던 것 같네요. 그럼에도 그대로인 그 선한 눈빛으로 너무 잘 들어주어서 긴장을 털어내고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년 반의 공백을 지나면서, 나름의 안식년이라며 쉬기도 하고 준비도 많이 했었는데 반나절의 투어가 감동으로 다가왔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뿌듯합니다. 상황을 알 수 없는 시간을 지나면서 그래도 노력했던 것이 헛된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기분? 비단 후기 뿐만 아니라 투어 끝나고 전해주시는 말이나 눈빛에서 읽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 시간 내서 후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날 마치고 냉면 드시러 간다고 하셨는데 냉면은 잘 드셨는지, 그리고 아이스커피로 더위를 잘 식혔다니 다행입니다.
많이 힘들어보였는데.. ㅎㅎ 그 날의 투어는 일단 송우님의 존재만으로 너무 반갑고 좋은 투어였고 언제 이렇게 결혼을 해서 정규님도 처음 뵈었지만 반가웠습니다~! 두 분 행복하시고, 한국도 이탈리아도 더운 여름이 가히 살인적인데 건강 조심하시고 늘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언제든지 이탈리아로 또 놀러오시면 연락주세요~!
로마에서 이현지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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