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지울님, 투어를 맡았던 가이드 김대현입니다.
8월 1일은 유난히 날씨가 더 습하게 느껴져서 평소보다 더운 것 같았습니다. 숙소에서 더위를 식힐 겸 푹 쉬시고 추천드린 노천극장까지 가셨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재미있게 보셨나요?
어쩌다보니 저도 같은 식당을 방문하게 되어 식사를 했는데 맛있게 드신 것 같아 너무 다행이었어요. 그리스 음식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조금 담백하고 슴슴한 맛이라 어떤 분들께서는 그리 즐기지 않으시기도 하는데, 좋아하셔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워낙 활달해서 다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데 무사히 여행해서 다행이었습니다. 함께 손잡고 걸으니 저도 더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지요. (결국 그리스에서만 먹을 수 있는 오렌지주스는 한 아이만 먹고 다른 아이들은 파워에이드를 먹었네요)
친구와 함께 여행했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오래된것 같은데, 친구분과 사이좋게 여행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부럽고 또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도 즐겁게 보내시고 평안한 날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함께 여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대현 가이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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