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성원님, 투어를 맡았던 가이드 김대현입니다.
저를 만나서 그리스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시고 그리스의 매력에 빠지셨다니 이보다 더 값진 이야기가 있을까요?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미국의 소설가 헨리 밀러는 "그리스를 여행하기까지 일생이 걸렸지만, 그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한순간이었다"고 이야기했지요. 그 중심이 되는 수도 아테네는 힐끗 보면 평범하고, 지긋이 보면 평화롭고, 깊게 보면 감동적인, 오래 보면 볼수록 다른 모습이 보이는 도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들의 치열하고 깊은 역사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야기하는 저도 힘이 많이 났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바람이 유독 많이 부는 날이어서 그늘에 있을 때는 시원했지만 아크로폴리스와 아레오파고스 언덕 위에서 수신기 사용이 많이 힘들었지요. 마이크 없이 진행하는 것이 불편하시기도 하고 부담스러우셨을 수도 있는데 좋게 기억해주시니, 투어때 보여주신 친절한 미소가 다시 생각납니다.
그리스 신화는 저도 의미와 상징들을 계속 공부해나가고 있답니다. 공부하다보니 신화에는 특별하지 않게 보이는 것들도 깊은 의미가 숨겨져있는 보물같은 이야기들을 많이 알아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에 오실 때는 더 재미있고 알찬, 깊은 이야기들을 준비해서 찾아주신 마음에 보답하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독일에 계시니 기대해봐도 좋겠지요?
사가신 와인이 입에 맞으셨길 바라며 장성원님과 가족분들께 평안과 건강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함께 여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대현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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