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지 가이드입니다^^
박예슬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제 친구와 이름이 같고, 나이도 비슷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해요ㅠ
바티칸 투어를 한 지 벌써 약 2주 정도 흘렀습니다. 게다가 그 날은 다른 가이드 참관과 우연하게 10년만에 만난 대학 동기의 만남으로 여러모로 저한테 특별한 투어였는데 예슬님 기억 속에서도 이렇게 남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그 날도 너무 더웠고, 7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만나다 보니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든 투어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바티칸을 가이드하는 것도 맞지만 저도 유경험자로서 가장 지치지 않게 다니는 바티칸으로 만드는게 저의 가장 큰 목적이거든요. 사람도 너무 많고 장소는 한정적이다 보니ㅜ 바티칸 정말 힘든 투어가 맞지만 힘들었다는 기억으로 남기 보다는 그래도 유익한 반나절로 기억되고 싶어서 코로나로 쉬었던 2년 반동안 구상도 많이 해보고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도 많이 돌려보고 했던게 이렇게 돌려받네요~!!!
또, 예슬님 선생님이라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어떻게 보면 더 저를 잘 이해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려요! 그 날 스무명이 훌쩍 넘었던 인파에서 계속 앞에서 지친 기색 없이 잘 들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했습니다! 남은 방학 기간동안 행복한 휴일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지금 한국은 비로 난리인데 모쪼록 조심하시고 다음 방학 때 또 놀러와주세요~!
로마에서 이현지가이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