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가족들과 함께 이현지 가이드님의 바티칸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3년 전에 유로자전거나라의 바티칸 투어를 들었던 친구의 추천으로 고민없이 예약했던 투어였는데,
바티칸에 도착해 앞뒤로 줄을 서있는 한국 여행사들과 비교해봐도 유로자전거나라를 선택한 사람들이 가장 많더라고요!
그에 걸맞게 이현지 가이드님의 설명은 정말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_^
인문학의 끝은 예술이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지만 이를 체감할 기회는 적었던 것 같아요.
현지 가이드님의 바티칸 투어가 없었다면 저희 가족에게 로마 또한 여느 흔적에 그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저 대학 교양으로만 접했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프레스코화 등등의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로운건지 몰랐어요.
다시 전공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미술사학을 공부해보는 것도 너무 뜻깊을 것 같단 주접까지 부려보았습니다ㅎ
피렌체, 베네치아를 거쳐 이탈리아 가족여행을 5일차 하던 날에 투어를 들었었는데,
부모님께서 이 투어를 여행 시작 즈음에 듣지 못했던 걸 너무 아쉬워하셨어요.
특히, 바티칸 투어를 마친 후 피렌체를 가보았다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을 것 같아 저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이현지 가이드님의 야물딱진 설명을 잊을 수 없다며 부모님께서 많이 얘길 하세요.
특히, 저희 아빠는 가이드님께서 조리있는 설명과 함께 1초의 지체도 없이 아이패드 속 사진을 보여주던 모습이 감동이었단 표현까지 하셨어요ㅎㅎ
바티칸에서 가이드님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저희 가족의 첫 해외여행에 소중한 기억을 남겨주셨어요.
늘 건강히, 로마에서 알찬 투어 이끌어주세요!
감사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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