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동순님?
아테네 투어를 맡은 가이드 김대현입니다. 이제는 한국에 도착하셨겠지요?
일행분께서 주신 된장국과 김은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찬이 있으니 음식 맛이 확 살더라구요. 유용하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워낙 박학하신 분들과 함께 여행하셨고, 이탈리아의 기라성같은 선배들 투어를 들으셨어서 부족한 점도 많이 보였을텐데 느낌있게 봐주셨다니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부족한 점들을 스스로 찾아서, 항상 겸손함을 찾아 더 발전하는 가이드가 되라는 말씀이라 생각하고 새기겠습니다.
여러 헤프닝이 있어서 아테네의 야경과 바다를 소개해드리지 못한 것이 참 아쉽습니다. 김소장님께 연락을 받았을 때는 많이 걱정하고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무력함을 느꼈는데요,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인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행을 워낙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니 다음에 한 번 더 모시길 기대해봅니다.
델피 메테오라에서 함께 여행한 것도 제게는 많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휴게소에서 물을 나눠주신 친절함, 연극과 신화에 대해서 보여주신 관심, 함께 들었던 오래된 음악과 유쾌한 분위기 모두 가이드가 드려야 할 것들을 손님들께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장동순님과 일행분들, 그리고 가족분들께 평안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함께 여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대현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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