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서진님~! 이현지 가이드입니다.
우선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후기를 못보고 지나쳐서 이제야 답글을 다네요 ㅜㅜ
그 날 투어가 끝나고 나서도 장문으로 카톡을 남겨주셨는데 이렇게 또 감동의 장문을 편지로도 남겨주셨네요ㅜㅜ
찬찬히 읽어보니 투어날로부터 3주 정도가 흘렀지만 강서진님 가족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특히 그 날은 1인 투어객들이 많이 오고 아이들이 있어서 힘들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모두 모범생처럼 잘 들어주셔서 여러모로 참 뿌듯했던 날인지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일단, 친구분의 추천으로 찾아주셨는데 어떻게 보면 기대에 부흥하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2년 반동안 저도.. 안식년을 가지면서 돌아가서는 더 성장한 가이드로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며 준비도 많이 했었는데 이 준비가 빛을 보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미술에 관심도 없고, 미술관을 간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출구 카페에서 일행을 기다렸었는데 바티칸 투어를 듣고 알고 보면 참 재밌다는 사실을 그 때 알았어요. 그렇게 가이드로 이직을 하고 준비를 하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미술 뿐만 아니라 정말 말씀하신대로 르네상스 시기인 만큼 인문학, 건축, 역사까지 모든게 딱딱 맞아떨어져갈 때 희열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인과관계를 맺으면서 투어를 진행하는데 흥미롭게 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ㅜ 제가 이 일을 하면서 봤던 후기 중에서 가장 뿌듯하고 와닿아서 저 이 후기 복사해서 핸드폰에 넣어놓고 다니려구요 ㅎㅎ 힘들때마다 꺼내 보게...
저도 가족분들을 손님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참 영광이었습니다. 저도 언니랑 둘이 있는 딸 둘 가족인지라 이렇게 딸 둘 가족 조합이 오면 괜히 더 눈길이 가고 더 마음이 쓰이는데, 서진님의 첫 가족여행 추억속에 자리잡게 되어서 감사드리고, 또 언제든지 찾아오시면 연락주세요! 그 때는 다른 투어로도 뵈었으면 좋겠습니다^___^ 늘 건강하시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로마에서 이현지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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