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님, 안녕하세요? 투어를 맡았던 가이드 김대현입니다.
현진님과 여행할 때는 정말 더웠는데 이제 더위가 한풀 꺾인 것 같습니다. 한국은 습도가 높다고 하는데 함께 여행하신 동생분은 캐나다로 돌아가셨는지 궁금하네요.
블로그에 투어를 잘 정리하고 리뷰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중간중간에 지나가듯이 한 이야기들도 꼼꼼히 기억하시고 적어주셔서 리뷰글을 읽으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평소에도 그리스에 관심이 많이 있으셨던게 느껴지는 글이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스는 페르시아 전쟁 승리로 찬란한 시기를 맞이했다가 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에 행해진 여러 잘못된 선택들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깊은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저는 한톨 먼지에 불과하지만, 현진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스스로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지 고민해 볼 때가 있답니다.
드라마틱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로파푸스 언덕을 오를 때에도 항상 앞에서 함께하고 이야기하던게 생각나네요. 블로그에 나온 시그니처 포즈도 눈에 선합니다. 함께하신 동생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현진님과 주변 모두에게 평안과 건강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함께 여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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