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넘치는 감수성으로 폭염 속에서 쏟아지는 소낙비처럼 피렌체 땅을 적시고 가신 우창학 선생님!
먼저 개인적인 사정으로 답글이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유독 혹독했던 여름과 함께 삶 속에서의 긴장도 조금씩 꺽이며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오랜 공백으로 건조해 있던 저의 감성도 그 날 우피치 미술관에서 단비같은 만남을 통해서 깨어나는 듯했습니다~
선생님 너무 식견이 넓으셔서 놀랍기도하고 오히려 제가 인문학 수업을 받은 듯 유익한 시간이였고 현숙하신 사모님의 내공은 가족을 빛나게 했습니다.
언제가 기회가 되면 속이 깊고 감성 풍만하고 아드님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싶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매력적인 따님의 미래도 기대가 되네요~
오점 투성이였던 인생의 터가 되어주었던 그 곳을 자주 갈 수 없었던 이유 때문인지 한 동안 많이 앓았던 것 같습니다…
신의 위로인지 피렌체 두오모의 거대한 붉은 돔 아래에서 종종 토스카나를 그리워하며 지냈던 날들이새롭게 시작한 피렌체 토스카나 투어를 통해서 현실로 이어지고 있어서 감사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언제까지 토스카나 땅에서 투어가이드를 하고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허락된 날까지 정직한 마음으로정도를 걸으며 삶의 여정을 주어진 인연들과 후회없이 함께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선생님 가족과도 다시 토스카나에서 뵐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마음으로 올려 주신 후기글에 참 위로를 많았습니다~
토스카나 투어 응원에도 감사드립니다 ^^
일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지내고 계실 우선생님 가족 응원하며 지내겠습니다~
피렌체에서 한가위를 맞이하며 이은경, 짱아찌 가이드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