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엊그제 눈을 뜨고 제일 먼저 한 일이 진행 할 투어인원을 재확인하려 홈페이지를 열어 본 것 입니다.
그리고 적어주신 후기를 읽었습니다.
솔직히 "아름다운... "이라는 제목을 보고, 잠시 제 이름이 맞는지 의심을 했습니다. ^^
그리고 한 문장 한 문장 써주신 내용이 두 분의 모습처럼 따듯하고 단정해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문득 그 기억이 떠오를 때면 미소가 생기고 즐겁습니다.
그날 날씨도 좋고 함께 걷고 바라보며 나눈 이야기들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작품과 예술가들, 여행 이야기를 통해 과거를 떠올려 보기도 하고 지금의 나는 어떤지 비교도 하며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자연스런 대화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던 만남이었습니다.
시스티나 예배당이 문을 일찍 닫는다고 하여 많은 걱정을 했지만
침착하고 의젓한 두 분을 만나 미팅장소 부터 헤매던 제가 더이상의 실수 없이 투어를 잘 마쳤습니다.
말씀처럼 정말이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바티칸 오후 일정을 알차게 썼습니다.
두 분의 배려와 소통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마지막 부분을 읽고는 아침에 혼자 소리내며 웃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그간 발을 못 뻗고 주무셨다니... ㅎㅎㅎ
책을 읽으며 이탈리아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기억 한 편 공유할 행운을 주셔서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두 분 항상 건강하고 자주 웃고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로마에서 이영은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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