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수인님-!! 남편분과의 신혼여행의 한 페이지를 함께했던 엄광식 가이듭니다 ^^
한국으로는 무사히 무탈하게 돌아가셨는지요.
신혼여행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엄청난 강행군으로
이미 미팅 전 남편분의 체력은 0에 가까워 보였습니ㄷ..만 ㅋㅋ
BMW의 편안함에 몸을 맡긴채 걷지 않고 로마를 모두 둘러보기에는 야경투어만한게 없다는 말을 하시던..
더이상 운전하지 않아도 되서 너무 편안해 하시던 두분의 모습이 강렬하게 떠오르네요-!!
모든 장소에서 남들이 부끄러워 하는 포즈도 개의치 않으면 작품같은 사진들을 남기시고
또 로마인들의 뜨거운 밤의 열기 속에 젤라또를 먹으며 행복해 하던 모습이
꽤 오래 기억속에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천사의 성을 지나 자니콜로 언덕에서 내려다 본 로마의 보석같은 야경과 바티칸의 야경,
로마 대학생들의 뜨거운 젊음을 느낄 수 있었던 대학로애서 먹은 젤라또-
그리고 콜로세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다리에서의 사진까지.
다음엔 둘이 아닌 셋이 오신다면 그때도 함께 로마를 즐기고 싶습니다 ^^
로마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세요 수인님-!!
-로마에서, 엄광식 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