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코로나 전부터 유로 자전거 나라의 Big fan 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3년간의 여행 공백기 동안, 혼자 하는 여행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을 무렵, 우연히 유로 자전거 나라 투어의 재개를 알게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정말 가 보고 싶었던, 몽생미셸 투어의 부활을 보고, 저는 망설임 없이 파리 여행을 결심했습니다.
타 여행사는 당일치기 몽생미셸 투어 상품을 많이 내 놓고 있지만, 유로 자전거 나라의 1박 2일간의 알차게 짜여진 루트는 노르망디 지역을 제대로 즐기기에 정말 완벽했습니다.
먼저 재치 + 위트를 겸비한 정희태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과 설명으로 지베르니 모네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선, 모네의 일생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에트레타에 들러 해안 절벽과 경치를 감상하며, 점심식사와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몽생미셸로 향하는 시간동안 천년의 걸작인 몽생미셸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습니다.
얼핏 사진으로만 보면, 별 감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 장고한 시간 속에 녹아있는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에 대해 배우고 몽생미셸을 방문하니, 그 숭고함에 숙연해 지기까지 했습니다.
숙소도 몽생미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지금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예전만큼 화려한 야경은 아니지만, 밤에 몽생미셸을 등대 삼아 천천히 걸어갔다 온 경험도 기억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둘째 날, 몽생미셸 수도원 내부 설명을 듣고, 아름답고 작은 항구마을 옹플뤠르에 들러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하면서 눈 앞의 경치에 잠시 취한 후, 파리로 복귀하였습니다.
이번 1박 2일간의 투어기간 동안 저희 팀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날씨 운이 좋아서 방문한 곳곳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진심으로 저희를 케어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사전 지식를 전수 해 주신, 정희태 가이드 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가이드님 설명 정말 흥미롭게 잘 들었습니다. 정말 초 집중해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수도원에서 엽서를 구입해서, 우리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우편으로 부쳐보라고 제안해 주셨는데, 정말 멋진 아이디어인거 같아 그대로 해 보았는데, 나중에 그 엽서가 집에 도착한다면, 프랑스 여행의 추억에 바로 잠길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리고 투어가 끝날 무렵에는 사진작가 못지않은 센스로 저희를 예쁘게 찍어주신 사진을 개개인에게 선물해 주셔셔, 정말 마지막까지 감동의 도가니 였습니다.
유로 자전거 나라 가이드님들을 만날 때 마다, 일에 쏟아내는 그 뜨거운 열정을 볼 때 마다, 같은 직장인인 저는 또 반성을 하게 됩니다.ㅠ.ㅠ 한국으로 돌아가면 나도 열심히 일해야지 하고 다짐 해 보았건만...
아무튼, 이번 몽생미셀 1박2일 투어도 덕분에 정말 유익하고 행복했습니다.
이번 투어 재개와 함께 유로 자전거 나라의 제 2의 도약을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내년 자전거 나라와의 투어를 계획하면서 이쯤에서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