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부부가 올해 초 결혼을 약속하고 신혼여행을 생각할시기에~
다행히 코로나가 많이 옅어져서 해외여행 물꼬가 서서히 풀릴 즈음이었네요~
제가 7년전 혼자일때, 그 당시 '꽃보다 할배'시리즈로 한창 불이 붙어있었던 유럽여행을 '단체 배낭여행'으로 다녀왔었는데
'유럽8개국 29일'처럼 한정된 시간안에 많은 도시를 스치듯 지나치다보니, 난생 처음보는 유럽의 모습에 너무 좋았었지만, 아쉬운점도 있었던거 같았어요~ 그래서 다짐했죠~ 나중에 내가 언제 결혼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간다면 다시오자!! 그 중 마음속에 제일 남았던 도시, 파리로!!
그래서 욕심이 난 나머지 신혼여행 일정을 신부는 손도 일절 못대게 하고 신랑인 제가 항공, 숙박, 교통등 모든 일정을 짜게 됩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못 가봐서 아쉬움이 남았던 몽생미셸을 유로 자전거나라 투어로 신청하면서 갔다오게 되었어요~
정희태 가이드님,
몽생미셸투어를 끝으로 신혼여행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는데~
이번 투어를 하면서~ 저희 여행 마지막에 힐링을 받고 오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답니다~
같이 동행했던 신부도 신혼여행중에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요~
도시를 여행하면서 여유보다는 관광명소 인증하기 바빴었는데,
투어를 하면서 프랑스의 역사와 유명 인물의 인생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 EBS 보는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는것과 모르고 보는것은 천지 차이더라구요~
이야기가 3~4시간 넘어가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점점 말씀에 빠져들었구요~ 물론 목소리도 너무 너무 좋으시구요~
지베르니, 에트르타, 옹플뢰르와 같이 평소 다니기 힘든 소도시도 함께 다녀볼 수도 있었고,
날씨도 운이 따라 행복한 날씨였어요~
그리고 한번 나올까 말까한 인생사진 건져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인연이 된다면 가이드님의 단골 손님이 되겠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었어요 ^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