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명님, 투어를 맡은 가이드 김대현입니다.
항상 소개를 드리는데, 제가 그날은 깜빡하고 소개하지 않았나봅니다. 그래도 저에 대해서 많이 기억해주시니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따님께서 그리스 신화 매니아를 넘어 논문도 쓸 수 있을 정도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했습니다. 그리스라는 나라를 해설하고 소개해드려야 하는 입장인데, 저희 자전거나라 손님들께선 놀라울 정도로 역사와 신화에 해박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부끄럽지만 배우는 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따님과 함께 걸으며 질문받고 답변하는 시간들이 전혀 귀찮지 않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답니다. 특히 세 번째 언덕, 필로파푸스 언덕을 내려갈 때는 함께 손을 잡고 내려갔는데, 제 손을 꼭 잡아주어서 뭉클한 마음이었습니다. 헤어질 때, 이야기 중이라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따님보다 제가 더 아쉬웠던 것 같아요 :)
정문 근처에서 찾아주셨다니 괜스레 죄송한 마음이고, 따님의 해맑은 얼굴이 다시 떠오릅니다.
이렇게 멋진 사진까지 첨부해서 후기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따님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들에 즐거움과 행복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함께 여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대현 가이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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