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정우님! 잘 지내셨나요? 이현지 가이드입니다.
우선,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이렇게 후기 작성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__^
써머타임이 해제된, 본격적인 여름이 끝난 날에 진행했던 남부투어였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고 좋아서 아름다운 남부를 잘 담고 올 수 있었는데요~
그 날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다들 좋으신 분들이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최연소였던 우리 아이들, 승호랑 수아!
되게 조용하고 의젓하게 잘 들어줘서 오히려 제가 더 고맙고 이뻤는데, 아이들도 겉으로는 쑥스러워해도 속으로는 좋아해주었다니.. 너무 감동인걸요 ㅜ^ㅜ
제가 아이들을 좋아해서 그런가 아이들에게 인정받았을 때 많이 뿌듯하더라구요 허허
써주셨던 것처럼 남부마을은 사실 하루만에 둘러보는게 참 아쉽긴 하죠. 진정한 남부를 담으려면 적어도 최소 2박은 해야하지않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맛보기로 한번 다녀오셨으니, 다음에는 며칠 천천히 날이 너무 덥지 않은 5월 이나 9월 쯤 한 번 놀러오세요~! 저는 늘 같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 제가 로마만큼 애정하는 남부를 안내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남부를 넘어서 여행의 좋은 추억을 같이 쌓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직업이 타인에게 좋은 기억으로,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고 동시에 여행객으로부터 긍정적인 기운을 받을 수 있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길었던 2년 반을 기다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때 안쉬면 언제 쉬겠나라는 마음으로 제 나름의 안식년으로 삼았었는데, 그 안에서 부족한 공부들을 하며 오히려 자양분이 된 공백이 되었네요. 긴 시간이었지만, 다시 믿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__^ 다음에도 또 오신다면 주저말고 연락주세요!
로마에서 이현지 가이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