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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너무나 소중한 첫 고객이 되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류은혜 가이드 등록일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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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남프랑스 VIP 패키지 5박6일투어 ]
조회수 3,398
이*석 님 안녕하세요,
 
피카소를 좋아하는 감성 깊은 우리 *린이는 학업에 잘 복귀하고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지요?
마주한 대화마다 따뜻함과 사랑이 가득한 이*주 님께도 안부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참 아름다운 세 분이 함께했던 저의 지난 첫 남프랑스 VIP 패키지 일정이 꿈만 같은 오늘 입니다.
패키지 일정 직후, 전 일 년에 한 번 찾는 한국으로 떠나 수 개의 강의를 진행하고 많은 업무 미팅으로 정신 없던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지난 금요일 파리로 복귀 하였습니다.
 
남프랑스를 혼자, 그리고 가족과 방문하며 '꼭 보여드리고 싶다.' 라 생각한 것이 3년이 넘은 듯 합니다. 마음은 그러했으나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오르세 미술관 정규 투어를 찾아 주시는 많은 분들을 모시며 빡빡한 일상에 생각으로 그치던 그 일을
코로나 19 라는 2년 간의 갇힌 일상 중 구체화 시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도 보여드릴 장소를 고르고 그것들을 조합해 나가면서 어떻게 보여드릴지, 어떤 이야기를 다른 장소의 어떤 이야기와 엮어서 어떤 맥락으로 설명을 드릴지 참 막연했던 시간들을 회상합니다.
 
남겨주신 글 속에 한 장소, 한 장소를 한 줄씩 요약해 주셨는데요,
이*석 님의 기억에 그리 각인이 되었다 생각하니 안내를 드린 가이드에게 더없이 감사한 일입니다.
 
맞습니다.
대가들이 우리가 사는 시대와 멀지 않던 시점에 꽤 오랜동안 머물렀던 장소를 찾습니다.
샤갈, 피카소, 마티스, 세잔, 르느와르, 고흐, 고갱, 모네, 뒤피 등 이름만 들어도 엄청난 인물들이 도대체 왜 남프랑스와 프로방스를 찾았는지 그 장소에 발을 딛는 순간 알게 되지요.
금빛의 햇살, 청금석 색의 바닷가, 일년 중 따스한 300일, 그냥 가져다 먹어도 맛있고 신선한 식재료,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모르고 사는 마음이 여유로운 현지인들 그리고 고대 로마의 잔재가 남겨진 웅장한 장소들까지 이 글을 쓰는 지금, 당장이고 남부에 내려가고 싶은 마음 입니다.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의 첫 투어를 한 달 앞둔 시점부터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담감과 불안함으로 잠을 설치고 식음을 전폐했지만 제 첫 고객분들을 뵙고 인사 드렸던 니스 네그레스코 호텔에서 다섯 분의 따스한 반김을 느껴 아주 조금 안심할 수 있던 그 순간이 바로 어제 일 같이 느껴집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여행을 유로자전거나라와 함께해 주셔서요.
첫 투어라 늘 노심초사 하던 가이드를 믿고 함께 모험에 나서 주셔서요.
함께 하셨던 순간을 예쁘게 추억해 이리 공유해 주셔서요.
 
모든것이 나이스 했던 니스,
호텔같은 호텔이 아닌, 한 멋진 여성 오너의 신념과 작품이 가득했던 네그레스코,
프랑스 정부가 유일하게 생존한 작가를 위해 건설한 샤갈 국립 미술관,
두 시간 동안 너무나 다양하고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함께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아지트인 에즈 성 에서의 눈과 입과 귀가 즐거웠던 점심식사,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건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던 로스차일드 대저택 에서의 시간,
 
코트다쥐르, 앙티브를 사랑해서 머무르며 우리 *린이를 감동시킨 수작들이 남겨진 피카소 미술관,
니스가 프랑스령이 되기 전 최대의 전성기를 누렸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앙티브와 항구 전경,
샤갈 하면 자동 연상이 되는 지금도 너무나 아름다운 생 폴 드 방스,
그리고 그 전체를 담는 장소에서 다리 떨리던 여러분의 포즈 ^^
 
그냥 그가 살기만 했을 뿐인데 자체로 감동 이었던 르느와르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장소,
프랑스에서 가장 유서 깊은 프라고나르 향수 제조 공방,
오매불망 하던 밤이 유난히 아름다웠던 아를 (조금은 힘겨우실거라 생각 했지만 아름다운건 꼭 보여드리고 싶었던 가이드와 함께한 산책이 즐거우셨다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
 
교황청이 역사상 딱 한 번 바티칸이 아닌 지역으로 유수 했던 사건이 덩그러니 남겨진 아비뇽에서 함께 나누었던 프랑스 그리고 유럽 중세 역사,
그리고 왜 아비뇽 이어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
« 아비뇽 다리 위에서 »라는 동요의 무대인 다리를 방문하고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마지막 여행을 함께한 오픈 스프린터를 타시고 햇살, 바람 좋았던 레 보 드 프로방스 드라이빙 끝에 도착했던 예술의 베네치아를 영상으로 보여 주었던 빛의 채석장 (우리 *린이가 아주 행복하게 춤추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처음엔 가이드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찾을수록 감동인 마르세유와 마르세유 시민들의 « 좋은 어머니 »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에서 비잔틴 양식의 내부 모자이크를 하나 하나 해석해 보았던 시간,
그리고 이프성이 함께했던 멋진 전경,
좁지만 인상깊은 세잔의 화실에서 나누었던 그의 삶과 작품세계,
생트 빅투아르 산맥이 정말 그림처럼 펼쳐지던 화가들의 광장,
 
공간과 작품이 우리에겐 더욱 특별했던 이우환 아를,
개관 시간 맞춰 도착한 우리 그룹만 감상했던 집중력 있던 단독 투어는 저도 예상치 못했던 횡재 였답니다.
그리고 사망 수개월 전 고흐가 머물렀던 요양원에서의 산책으로,

가이드 에게도 너무나 알차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가득했던 첫 남부 투어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영혼 가득 담은 무식한 가이드가 차량 내 에어컨을 마주하며 멘트 한 덕분에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기침소리가 오디오에 가득했던 오르세 미술관 투어였지만 함께 하셨던 장소를 되짚어보는 시간에 집중하고 감동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남프랑스에 이어 또다른 멋진 장소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늘 고민하는 가이드 되도록 하겠습니다.
약속 드린 것 처럼 프랑스 다른 지역 첫 투어에서 다시 모시겠습니다!
 
다시 뵐 날까지 남프랑스 여행 추억 더듬으시며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류은혜 가이드 드림

"투어 중간중간 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선물처럼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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