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님 안녕하세요! 가이드 서지인입니다 :)
쌀쌀하던 이탈리아를 뒤로하고 더 추운 한국으로 돌아가셨는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어머님께도 안부를 꼭 전해주세요!!!
이 일을 하다보면 참 재밌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그날의 콜로세움에서의 만남이 그랬던것 같아요!
그날은 시내투어가 있던 날이라 콜로세움에 갔는데 너무 일찍 도착을 해서 사진도 찍을겸 정말 오랜만에 위쪽으로 올라갔거든요!
그런데 멀리서 봐도 한국인 모녀로 보이는 두분이 사진을 서로 찍어주고 계셔서 참 보기 좋다라는 생각을 하고 저는 내려왔습니다 :)
아래에서 손님을 다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니 익숙한 얼굴이 딱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어? 했는데 위에서 본 모녀가 지원님과 어머님이었다니!
모임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아서 어머님께서 권해주시는 커피한잔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카페까지의 안내를 도와드릴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심지어 무사히 드시고 오신것까지 확인해서 더더욱이나요 :)
저에게는 지원님과 어머님과의 인연이 꼭 선물같이 다가왔는데,
저와 함께하셨던 바티칸과 콜로세움에서의 시간이 지원님과 어머님께도 선물같은 시간으로 남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이탈리아 여행을 떠올리셨을때 '아! 그때 바티칸 가이드를 다음날에도 만났었지!'하면서요 :)
저는 또 찾아올 선물같은 만남을 기다리며 로마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4일 로마에서 가이드 서지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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